안녕하세요! 여행가 디노입니다. 오늘은 사람 적고 조용한 등대해변을 벗어나 오랜만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주말의 속초해수욕장으로 떠나봅니다. 아직 식전이신 분들을 위해 속초 해변 근처 가성비 국밥집을 추천드립니다. 쌀쌀한 봄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드시고 든든하게 여행 시작하세요! (* 아래 배너 클릭)
주말 속초해수욕장으로!
아직은 쌀쌀한 3월말, 꽃보다 푸른 속초 바다로 떠나자
영랑호 벚꽃축제 대신
원래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3월 ‘영랑호 벚꽃축제‘가 시작되는 날인데요, 예년보다 쌀쌀한 봄 날씨 때문인지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았더군요 (두둥..) 어디로 갈까 고민 하다가 속초해변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포토존 인증샷은 필수
주말 강풍에도 불구하고 속초해수욕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 두 장의 사진을 건지려고 그 긴긴 웨이팅의 시간을 기다렸노라.. 다행히 모자이크 처리할 사람이 많지 않군요. 여러분들도 속초 해변 가시면 인증샷 찍으시고 다음 사람을 위해 포토타임은 짧고 굵게 부탁드립니다!
인생샷 찍는법 꿀팁
속초 해변에서 인생 샷을 건지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해변에 위치한 액자 프레임 포토존. 여기서 인생 샷 찍는 방법 말씀드립니다. 대부분의 찍으시는 분들이 바다를 등지고 인물을 촬영하는데, 이건 안됩니다. 일단 역광이고 배경에 사람과 모래만 나옵니다. 모델이 프레임 속으로 들어가고 찍으시는 분이 바다를 배경으로 찍으시길! 푸른 바다 액자 속에 있는 느낌으로 연출됩니다.
속초아이 대관람차 정보
작년 대관람차에서 보았던 경이로운 바다와 설악산의 잔상이 여전히..
SOKCHO EYE 상세정보
- 주소 안내 : 강원도 속초시 청호해안길 2
- 시설 규모 : 약 70m 높이, 36개의 캐빈
- 탑승 시간 : 약 15분
- 운영 시간 : 10 ~ 20시 (토요일 21시까지)
- 이용 요금 : 대인 12,000원ㅣ소인 6,000원
- 피크 타임 : 네이버 예약 (11:00-12:00 타임)
- 주차 요금 : 2시간 이내 1,000원, 2-8시간 2,000원, 8-24시간 4,000원
- 관련 링크 : 홈페이지 l 인별그램
속초해변 강풍 주의
이날 해안가에 바람이 얼마나 셌던지를 보여주는 사진 한 장 투척합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강풍에 얼어서 제자리에 서있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인데요. 나중에 꼬마랑 데크 뒷편에서 쪼그리고 앉아 같이 바람을 피했습니다.
대관람차 긴급 운행 중단
돌풍을 헤치고 매표소로 향하는데 이게 웬일인가요? 대관람차 일시 중단 중.. “강풍, 폭설 등 기상악화의 경우 안전을 위하여 예고 없이 긴급 운행 중단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사항 발견. 텐트가 날아가고 모레 바람에 눈을 뜰 수 없는 강풍이 15분.. 20분 흐르니 사람들이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걸 천재지변이라고 하나요? 바람이 언제 그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었습니다. 카페에서 기다려볼까 했지만 이미 국밥 먹고 커피도 한잔 마신 상태라 발걸음을 돌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멀리서 왔다면 많이 아쉽고 억울했겠지만 현지인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올 수 있어서 실망은 그다지 크지 않았죠!
속초 대관람차 미리보기
강푸으로 대관람차는 못 탔지만 여러분들을 위해 영상과 사진으로 준비했습니다.
1. 유튜브 영상으로 보기
생생하게 영상으로 보실 분들은 아래 배너를 클릭하세요! (* 제생시간 13분)
2. 간단히 사진으로 보기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을 위해서 고화질 캡처 이미지 남깁니다. 충분히 그날의 감동이 전달될 것 같습니다!
움직이는 속도가 궁금하시죠?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고 느낄 정도로 천천히 올라갑니다. 빠르면 너무 무섭겠죠?
깨끗하고 넓고 푸르고 깊은 속초 바다입니다. 끊을 수 없는 매력이 있어요. 그 매력에 이끌려 작년 3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속초에 여행을 왔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시작 단계)
35번 캐빈에 탑승했었네요. 탑승하시면 꼭 안내사항 먼저 읽어보세요. 블루투스 스피커를 연결하면 캐빈 내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티뷰 사이로 설악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의 장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개발이 더 이상 안 됐으면 좋겠어요. 난개발로 점점 속초의 멋을 읽어가고 있어 가슴이 아픕니다.
대관람차 아래를 내려다보면 마치 바다에 떠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우측으로 푸른 바다와 파도 넘어 롯데리조트까지 보이네요.
점점 땅과 가까워질수록 아쉬움은 커져갑니다. 너무 천천히 움직여서 오랫동안 탄 것 같은 느낌도 잠시..
이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다른 캐빈 속에 탄 탑승객분들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멋있었다”, “또 타고 싶다”
드디어 속초 대관람차 탑승이 종료되었습니다. 마음에 담은 멋진 풍경은 또다시 삶을 살아내는 힘이 됩니다.
오늘 여행 어떠셨나요?
이렇게 저와 함께 속초의 관광명소 ‘속초아이’를 탑승해 보셨는데 괜찮으셨나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다음 포스트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디지털 노마드 삶으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디노였습니다!
속초 라이프ㅣ가볼 만한 곳
글쓴이 디노ㅣDINO